이런 장비를 구입하게 되면, 제대로 공부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될 일인데, 요즘은 그게 귀찮다.

 

그냥 손목에 차고 (시계를 안차게 된다. 두개를 차기에는 걸거치는 데다, 오른손목에 무언가 있는 것 또한 걸거침) 샤워를 하는 경우를 빼고는 (당연히) 잘 때도 차고 자며 항상 같이 한다.

완충시 지속 시간은 약 12일. (이라고 표시된다)

 

up에 비해 up24는 블루투스로 아이폰과 수시로 연동되어 사용하기 편하다.

 

수면시에 버튼을 눌러주고, 깨면 눌러주는 일이 좀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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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아들오

반목채참

불땅동아

 

구글 검색을 해봐도 검색이 되지 않아서 혹시나 혹시나 나같이 검색하는 사람 나올까봐 적어둔다.

 

중학교3학년 공업을 배울 때의 일이다.

 

중학교 교과 중에 그래도 기억에 남아있는 수업이 기술, 공업이다. 특히, 공업...

 

손xx선생님이 수업하셨는데, 학원 강사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훌륭한 교육자라고 해야하나?

 

암기과목으로 치부될 공업 수업을 최대한 이해를 이끌어내주고 외우는 방법까지 손수 알려주셨다.

 

 

비행기 터빈은 두랄루민. (두랄루민의 조성 비율은 까먹었다.)

아연도금 강판 = 양철

주석도금 강판 = 함석??, 독성이 없어서 통조림캔으로 사용

엔진실린더 덮개? - 합성 주철

앤잔실린더 - 주철

 

적다보니 좀 많이 까먹었네.

 

 

그리고

 

건아들오 반목채참 불땅동아

 

 

기름은 건성기름(건성유), 반건성기름(반건성유), 불건성기름(불건성유)로 분류한다.

 

기름은 굳이 왜.... 라고 물어본다면 먹는 기름 말고도 페인트에 섞는 기름은 이런 기름의 특성을 잘 이용해야한다라고 들었음. 건성기름과 반건성기름을 적당히 섞어야지 불건성기름 섞으면 페인트가 마르지가 않는......

 

건성기름은 아마씨, 들깨, 오미자(?)

반건성기름은 목화, 채송화, 참기름

불건성기름은 땅콩, 동백, 아주까리

 

여기서 포인트는 '아'가 건성기름에서는 아마씨, 불건성기름에서는 아주까리...

건->반->불 순서로 외운다고 했을때 '건'항목으로 먼저나오는 아마씨가 3자고, 늦게 나오는 아주까리가 4자.

 

아....

 

 

오늘 티븨에서 아마씨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저 멀리서 들리니 생각이 나서 검색을 했다.

 

이렇게 공부한 사람, 설마 나밖에 없을까 싶어서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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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오피스텔 1층에는 와플집이 하나 있다. 체인점인데, 반ㄷㅂㅈㄷㄷㅁㅇㅁㅍ... 모르겠네 이름을...

 

거의 사먹지 않는다. 커피는 그 옆 아임 커피가 맛이 괜찮은 편이라서... 이것도 자주 사먹지는 않으니..

 

 

아무튼 6월말 벨기에 겸 유렵 여행을 갔을 때 일이다.

 

아마도 기억상, 프랑스 파리에서 벨기에로 다시 들어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사면서 홍박사님이 와플을 샀다.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파는 와플. 즉석 와플도 아니고, 마치 샤니에서 나오는 단팥빵 같은 그런 느낌의 와플.

 

싼 가격에 조그만 와플이 제법 여러개 포장되 있었다.

 

벨기에에 들어가면 당연히 와플을 먹을 거란 생각에 별 생각없이 하나 먹었는데, 제법 달달하니 맛이 괜찮았다.

한개 먹기에 괜찮은 맛.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였을 줄이야.

 

실제 유럽 여행에서 제일 재미없게 보낸 곳이 벨기에였고, 시내 구경은 잠깐이었고, 거기에 와플이 낄 자리는 없었다. 홍합탕이 와플보다 우선 순위에 있었다.

 

...

 

그 때의 아쉬움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 와플을 먹는 건 이상하게 생각되었지.

 

벨기에에서도 먹지 않은 와플을 우리나라에서 먹어?.. 그런 느낌.

 

그러다가 얼마전에 배가 고파서 1층 와플집에서 기본 와플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를 시켜서 한 손엔 와플, 다른 한 손에는 아메리카노를 들고, 걸어가면서 와구와구, 쪽쪽거리며 병원으로 들어갔다.

 

뭐 어떤가?

우리나라에서 와플 먹는 게?

 

맛있네. 먹을 만 하네.

그런데 좀 아쉽기도 한 그런 날의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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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3일 토요일

 

일주일 넘게 비오는 날씨에 날은 주적주적.. 우중충한 상태로 주말을 잠으로 맞이하다가 오랜만에 온천을 가자고 하여 병원을 들렀다가 10시반쯤 출발.

 

정아식당에서 닭볶음탕을 먹고 싶었지만, 혼자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전화 해보니 가게도 열지 않은 듯 (주말 12:30~22:30, 평일 4:00~22:30).

 

마땅히 갈 곳은 없으니, 약암온천으로 가면서 적당한 곳에서 먹어야 겠다라고만 생각했다.

 

막상 나와보니, 반 고속도로 같은 길을 계속 달리는 데 당연히 양 길가에 식당은 커넝 마무런 가게도 없다가 온천은 10여킬로 앞두고 일반 국도같은 길이 나온다.

 

그러다 1차선에서 국밥&왕돈가스라는 간판에 얼른 차를 밖으로 빼낸다.

 

 

국밥이 적혀 있지만, 가게 메뉴에는 돈가스 계열의 여러 메뉴가 많이 보인다. (생선가스, 정식 (돈가스+생선가스))

 

그래서 시킨 메뉴는 '왕돈가스'

 

조리하시는 것 같지 않은 아저씨 한분이 많이 않은 손님들 서빙하시느라 바쁘시다.

 

메뉴를 시킨지 얼마되지 않아 멀~건 스프부터 내어주신다.

 

좋다.. 이런 스프 ㅎ

 

후추를 뿌리고 가볍게 얌얌하고 있는데 (잘 못 먹으면 입천장 확~), 돈가스랑 밑반찬을 주신다.

 

적당히 크기! (제법 크다)

달작지근한 소스!! (내가 좋아하는 맛)

밥도 너무 적지 않고...

 

된장 베이스의 국까지 주시니, 포천의 한 가게가 생각난다.

 

열심히 먹고 나니 제법 배가 부르다.

 

나중에 다른 손님들도 오고, 아저씨가 더 바빠 지셨는데, 계산하기 위해서 좀 기다리다가 보니, 나름 조리장에 서빙까지 담당하시고 계셨다.

오전 시간이라 혼자 계신건지, 암튼 7천원 드리고 먹는 왕돈가스집 치고는 내 맘에 쏙 드는 집이다.

 

약암온천으로 조금 더 가다보니 돈가스클럽이 있던 건 함정?

 

온천에서 찍은 사진은 없구나.

 

비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점심시간 정도에 갔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세면보다는 온천을 살짝 즐기다가 돌아왔다.

 

 

간만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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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긴 겨울이었나 보다.

 

게다가 대구에서 보다 훨씬 추운 겨울을 서울에서 보내다 보니, 더욱 나에게는 긴 겨울이었다.

..과거형을 쓰기엔 아직 그리 따뜻하지 않다.

 

또 다시 감기에 걸리다.

유난히 자주 감기에 걸린다.

 

지난주 경주에 학회갔다가, 숙소에서 자고 깼을 무렵, 목이 엄청 따끔했다.

방도 건조하고, 감기기운이 있었던 모양.

 

그러고는 시작된 감기가,

그저께 회식자리에서 가볍게 생각하고 마신 술에도 엄청 악화됐네.

 

 

 

 

 

 

 

 

 

 

 

 

1.

부모님, 이모부님 내외께서 다녀오신 라오스

 

2.

신경과춘계학회

; 경주 현대호텔 -> 이조한정식 -> 더케이호텔 (라운지) -> 스위스로젠 (숙박 with ㅅㅌㅈ)

 

3.

돈가스 in 오메가3삼계탕

 

4.

대한의학유전학회

Glass Choi 슨생

 

5.

SEAGATE 3TB 외장하드, 해외구매 from amazon

 

6.

3월부터 시작한 CROSSFIT!!!!

 

 

 

 

 

6-1.

3월 6일 시작

홍대 슈퍼스트렝스 (RCSSH)

 

4/19 reck 자세를 다시 익히다.

 

 

 

 

 

... Life, life is going on, even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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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으로 온 지 벌써 세달이 지났다.

 

뭐가 뭔지...

 

새로운 곳으로 와서 하나부터 여덟까지 적응해 가면서, 살 건 왜이리 많고, 할 건 왜이리 귀찮은지...

시간이 세달쯤 지나니 어째 적응은 된다.

 

물론, 일이 많다고 투덜투덜...

 

 

서울은 그냥 싫었는데, 서울도 그냥 사람 사는 곳이다.

어딜 그렇게 다니려고만 하지 않으면, 그냥 별 다른 걸 모르고 살겠다.

다니는 건 아직도 힘든 부분이다.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특히 나는 대중교통에 몸을 맡기면 쉬 피곤해지는 터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것도 적응이 되는 건지. 택시를 자제하는 중이다. 적당히 자제..ㅎ

 

5월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해야지 해야지.

언제?

이래서 알아보니, 목동에 수영장도 많다. 물론 좋은 곳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청소년수련관은 생각보다 너무 싸다. 시설이야 경험이 없어 비교할 곳도 없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설렘따위는 없더라.

그냥 어푸어푸... 하다보면 늘겠지.

 

숨쉬기, 발차기.. 두가지가 잘 안된다. 초보에겐 그 두가지가 전부이건만...

강사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늘거라고 했다.

무슨 말씀? 난 어차피 포기를 모르는데?

그래서 웃어줬다.

그리고 며칠 지나니 늘긴 늘더라.

다음달이 지나면 자유형 정도는 하겠지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매일매일이 논문논문논문.

다요트한다고 식사는 불만투성이 대충때우는 한끼.

 

대구는 나 없이도 잘 굴러가고, 나는 이냥저냥 외롭다.

 

그렇다. 일 한다고 단조로운 일상에 묻혀서 전혀 몰랐는데, 나는 외로운 거였구나!

에구.. 어쩌겠는가?

 

 

 

 

.... 일기는 일기장에... 외래 보다 뭐하는 건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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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뭐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정리가 되지 않고, 어중간한, 어정쩡한,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지내다보니 생활 자체가 하루하루 그냥 시간만 보내기나 하고 뭔가 생산적인 일이 전혀 되지 않는다.

할일도 따지고 보면 적지 않은 상황인데... 전혀 줄이지도 못하고 있구나.





DAMN!!!!!!






인생은 그냥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냥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 것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어쩌라고? 밥줘!




...... sweet, valentine day?, it's not my conc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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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른 세살이 되면서, 작년 둘째누나가 결혼을 하면서 나의 결혼이 우리 집에서 마지막 숙청 사업화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냥 어떻게 되겠지..로 머물던 내 생각이, '그냥'은 어떻게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왜 이제사 알게 되었을까...
어리석은...

그래서 그렇게나 싫어하던, 인위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시작...!

이런 곳에 적기는 좀 부적절할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오늘까지 열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몇번의 선과, 몇변의 소개팅... (혹자는 니 나이에 소개팅이 무어냐, 그건 선이다..라고 하지만..)

한두시간..의 만남에서 무엇을 통해 이 사람이 나의 짝인지 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깔고 시작한 일이였지만, 아직까지도 그 의문에 대한 답은 해결되지 못하고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실지 소개팅을 통해서 누굴 사궈본일이 없다. 

시험을 보름 남짖 남겨둔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잠시 접어둘 생각이지만, (사실 몇 주전에 접었는데, 마침 심심하던 차에 이번 소개팅이 들어와서 수락하게 되었음) 다시금 누군가를 이렇게 만난다 하더라도 나는 잘 모르겠다.

한가지 얻은 깨달음은 '나는 상처를 잘 받는 인간이구나!'하는 것.


날 너무 아낀 나머지 날 가두고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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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 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제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알알하게 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싶다

- 무라카미 하루키 -







문득 12월 31일에 이런 글을 보다니..
위로가 되는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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