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경우에 듣는 방송이 정은임의 영화음악이다.

맞다. 고 정은임 아나운서가 생전에 방송하던 그 영화음악.
요즘도 하는가? 싶긴한데 시간대가 더 늦춰졌거나 없어졌을 수도...

내가 이 방송을 알기도 전인 1992년 첫 방송부터 조금씩 듣고 있다.
팟케스트로 듣게 되었는데 참 세상 좋아졌다.
물론 그전에 그 시절에 방송을 하나하나 녹음하셨던 분이 계시고, 더욱 수고롭게도 그 방송을 다 디지털하셨기 때문이지만.

그 시절의 광고도 다시 느낀다.
첫 곡 나가고 난뒤 광고 타임이 딱 한번 있었구나... 알게 되었다. 여드름 광고. 배한성 목소리의 라면맥 (이런 라면이 있었던가). 책 광고. 홀리그램의 본조비 새 앨범 광고.

내가 중1때 듣기 시작했으니까... 했다고 해도 잠 잔다고 제대로 듣지도 못했지만... 내가 듣기 시작한 그 이전의 내용인데 언젠가는 내가 들었던 내용이 기억이 날까 궁금하다.

의외로 목소리가 참 앳되다.

요즘 들을 라디오방송 들을 게 없어져버려서 그나마 위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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